
따듯한 봄 날씨에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요즘 독특한 분위기로 데이트 장소, 약속 장소로 주목받고 있는 문래역에 위치한 문래창작촌 맛집 쉼표말랑은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제철 재료로 만들어주는 정갈하고 맛있는 밥상으로 사랑받고 있는 쉼표말랑을 아래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문래창작촌 맛집 쉼표말랑 위치
안녕하세요 이히히입니다. 오늘은 문래의 쉼표말랑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쉼표말랑의 위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지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3가 도림로 438-7
- 전화번호: 010-4645-2639
- 영업시간: 매주 화요일 ~ 토요일 오전 11:30 ~오후 17:00
- 라스트오더 17:00/ 브레이크타임 없음
- 매주 일, 월요일 정기휴무
- 공휴일 영업시간 변경될 수 있으므로 확인요망
- 예약: 평일 문자예약가능 / 토요일 공휴일은 불가
- 특이점: 단체 이용, 포장 가능 예약 가능


쉼표말랑은 문래역 7번 출구에서 나와 문래창작촌 쪽으로 오는 길에서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오면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골목은 철강소와 공방이 함께 있고 그 사이사이에 벽화와 조형물들이 있어 우리에게 익숙한 서울의 다른 길들과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다른 나라에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게끔 합니다.
이곳은 서울에서 가장 큰 철강공단지대로 철강소 골목이였는데 2010년 서울문화재단이 예술과 들을 위해 ‘문래 예술공장’이라는 창작공간을 세우면서 예술가들이 모여들어 지금의 문래창작촌을 이루게 되었다고 합니다.



문래창작촌의 가게들은 오래된 건물들의 외형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쉼표말랑도 아주 오래된 건물 안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쉼표말랑만의 따스한 느낌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오픈 된 주방과 함께 혼밥 할 수 있는 공간이 보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3공간으로 나뉘는데 4~5명이 앉을 수 있는 좌식 방과 2,3,4인 테이블이 있는 공간 그리고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2인 테이블 두 개가 있는 좁은 방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이 안쪽방 테이블로 자리 안내를 받았는데 너무 좁지 않나 싶었지만 작은 창과 문으로 들어오는 햇빛 때문에 아늑했고 가장 안쪽이라 나만의 비밀공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쉼표말랑은 조용한 분위기인데 그런 분위기에 알맞은 공간이었고 온전히 음식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문래창착촌 맛집 쉼표말랑 메뉴


쉼표말랑의 메뉴는 크게 그때그때 밥상과 매일매일 밥상으로 나뉩니다.
그때그때 밥상은 제철 식자재로 만든 음식으로 주기적으로 바뀌는 메뉴이고 매일매일 밥상을 항상 있는 기본 메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그때그때 밥상으로 삼겹살 김치찜 정식과 명란이 아보카도 비빔밥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식사 메뉴도 있지만 차와 음료도 있어 후식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문래 쉼표말랑 먹은 메뉴
그때그때 밥상에서 삼겹살 김치찜 정식을 매일매일 밥상에서 돼지고기 생각조림 밥상, 포슬감자 크로켓을 먹어보았습니다. 아래에서 사진과 함께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반찬


정식이나 밥상으로 주문하면 반찬과 밥, 국이 한 쟁반에 나오고 매인이 되는 반찬은 따로 접시에 나옵니다.
쉼표 말랑의 밥상을 받고 처음 다는 생각은 정갈한 가정식 밥상을 받은 느낌입니다.
이날은 반찬이 도토리묵, 김 조림, 달걀 샐러드, 튀김, 부추무침이었습니다. 반찬도 매번 같은 것이 아니라 계절에 맞게 바뀌는 것 같습니다.
작은 접시에 조금씩 담아져 있어 양이 적은 것처럼 느껴졌는데 매인 반찬도 있기 때문에 먹다 보니 적은 양은 아니었습니다.
반찬은 다 간이 짜지 않고 심심합니다. 저는 평소에도 짜게 먹지 않기 때문에 적당하게 괜찮았는데 짜게 드시는 분들이라면 싱겁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부추무침은 영양부추인 것 같았는데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양념 맛이 세지 않아 부추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었고 달걀 샐러드는 조금 달았습니다.


특히 맛있게 먹었던 것은 튀김과 김 조림입니다. 김 조림은 처음 먹어보았는데 밥을 싸서 고추냉이를 살짝 올려 먹으니 별미였습니다. 튀김은 냉이튀김 같았는데 냉이가 튀겨도 맛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네요
봄이 오는 것을 알리듯 향긋한 냉이 향이 코끝에 풍겨서 좋았습니다.
된장국은 별로였습니다. 너무 싱겁기도 했고 어떤 된장을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된장이 아닌 일본 미소 된장국 맛이라 한식과는 안 어울렸습니다.
문래 맛집 쉼표말랑 삼겹살 김치찜 정식


아직은 쌀쌀한 바람이 느껴지는 때에 갔는데 따듯한 것이 먹고 싶어 주문했습니다.
삼겹살과 함께 김치, 두부가 함께 나옵니다. 막 지은 하얀 쌀밥에 김치, 삼겹살의 조합은 한국 사람이라면 사랑하는 맛입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기대를 한 것일까요… 앞서 먹어본 반찬들보다 맛이 덜했습니다.
김치 찜은 김치와 고기가 부드럽고 야들야들하게 푹 익혀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김치도 고기도 좀 더 푹 익혀졌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김치찜마저 간이 싱거웠습니다. 반찬은 그래도 괜찮았는데 김치 찜은 묵은지가 아닌 익은 김치로 한 것인지 김치찜에서 느낄 수 있는 묵은지의 깊은 김치 맛도 안 느껴지고 국물 맛도 김치찌개에 물을 넣은 듯한 싱거운 맛이라 김치찜의 느낌이 덜 했습니다.
이날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고기는 조금 돼지 냄새가 나서 제일 기대했던 메뉴였지만 실망감도 컸습니다.
문래 돼지고기 생강조림 밥상


얇게 썬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생강을 우려낸 간장소스에 조려 볶았습니다.
다른 채소들 없이 고기만 볶아졌는데 그 아쉬움을 고기 아래 깔려있는 양배추 채가 채워줍니다. 생 양배추라서 고기의 느끼함은 잡아주고 아삭아삭해서 고기와 함께 먹는 식감도 좋았습니다.
생강 맛이 강하면 어쩌나 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간장 불고기 맛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바싹 불고기가 아니라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밥과 기본 반찬은 모자라면 리필해 주십니다. 밥은 반 공기 정도 해 주신다고 했는데 거의 한 공기를 채워 주신 듯합니다. 반찬도 리필이라고 조금만 주는 것이 아니라 처음 줬던 양처럼 줍니다.
문래창작촌 맛집 쉼표말랑 포슬감자 크로켓


바삭하게 튀겨진 크로켓 위에 마요네즈와 데리야키소스, 가다랑어 포가 뿌려져있습니다.
주문 즉시 튀겨주기 때문에 뜨겁고 아주 바삭바삭합니다. 안에는 감자가 아주 부드럽게 으깨져 있어 씹을 것을 없을 정도입니다.
마른 새우와의 조합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비리거나 새우 맛이 잘 나지 않아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메인 반찬들보다 감자 크로켓을 제일 맛있게 먹었습니다.
문래 쉼표말랑 재방문 의사
기대했던 맛은 아니지만 속 편한 가정식 한상 3.7
요즘 가정식 한상을 컨셉으로 하는 음식점이 많이 생겼는데 막상 먹어보면 차림만 가정식이지 조미료가 많고 자극적인 음식들이 많았습니다.
쉼표말랑은 제가 먹어본 가정식 한상 음식점들 중 가정식이라는 컨셉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인 것 같습니다.
엄마가 해주는 음식처럼 제철 재료를 사용하고 최소한의 조미료로 정갈하게 내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먹고 나서도 집 밥을 먹은 것처럼 속이 편안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기대했던 김치찜의 맛이 싱겁고 깊은 맛이 나지 않아 실망이 컸습니다.
물론 김치찜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아니라 그럴 수는 있지만 평소 싱겁게 먹는 저에게도 간이 안 맞고 너무 싱거웠습니다.
하지만 김치찜을 제외하고는 맛있게 먹어서 다른 제철 밥상이 궁금해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