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사지은 농작물들로 음식을 만들어 입소문이 나고 있는 송월막국수에 다녀왔습니다.
메밀을 아낌없이 넣어 진한 메밀을 느낄 수 있는 물, 비빔국수와 부드럽고 촉촉한 수육 맛을 아래에서 사진과 함께 솔직후기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양양 막국수 맛집 송월메밀국수 위치
- 주소: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동명로 282-4 송월메밀국수
- 영업시간: 평일 오전 9:30 ~ 오후 16:00
- 토, 일요일 오전 9:30~ 오후 19:00
- 매주 화요일 휴무
- 휴무일과 영업시간은 변동될 수 있음
- 전화번호: 033-672-3696
- 예약, 주차 가능, 반려동물 동반 불가


양양 막국수 맛집 송월 메밀국수는 양양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외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으로 쓰이는 넓은 마당에 예스러운 한옥처럼 보이는 건물을 있는데 송월메밀국수 건물입니다.
시골집에 온 것 같은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데. 일부러 만들어 낸 것이 아닌 오랜 세월의 흔적이 보여 더욱 친근하고 정감이 갔습니다.
직접 담그는 장이 담겨 있는 항아리, 단지, 병들이 쪼르륵 세워져 있고 농사지은 곡식들도 판매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식사는 바깥 자리에서도 가능하고 대청마루, 실내에서도 가능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더위가 지나간 후라 대청에 자리를 잡았는데 운치 있고 처마와 나무 그늘이 시원했습니다.


외진 곳에 있지만 양양 막국수 송월 메밀국수는 입소문이 난 곳이라 식사시간에 가면 대기해야 할 수 있는데 실내 계산대에서 대기표를 받아 밖에서 대기하셔야 합니다.
주차는 가능하지만 주차장으로 만들어진 곳이 아닌 마당을 주차장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차량이 많을 때는 들어가고 빼는 것이 복잡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양양 메밀국수 송월막국수 메뉴

대표 메뉴는 물메밀국수, 비빔메밀국수, 순모두부입니다.
순모두부는 다른 메밀국수집에서 잘 볼 수 없는 메뉴인데 손두부로 송월메밀막국수에서 메밀국수와 함께 인기가 많은 메뉴이고 드셔 보신 분들은 다들 극찬을 아끼지 않는 메뉴입니다.
송월메밀국수 먹은 메뉴
물메밀국수와 비빔메밀국수, 수육을 주문하고 메뉴판에는 없지만 공깃밥 주문도 가능해서 함께 주문해 보았습니다.
아래에서 사진과 함께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공깃밥과 반찬


공깃밥은 흑미가 들어간 찰밥과 함께 김이 나옵니다.
밥이 주메뉴가 아닌 식당에 가면 어떤 곳은 만든 지 좀 된 밥을 주는 곳도 있는데 송월메밀국수는 막 만든 밥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쫀득한 찰기가 가득하고 고소한 밥의 맛이 더 잘 느껴졌습니다.
함께 나온 김에 싸 먹으니 찰밥의 맛이 더 잘 느껴졌는데 보통 공깃밥보다는 양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송월 메밀 국수는 다른 막국수집들과 다르게 반찬이 다양한 편입니다.
메밀국수 주문 시에는 배추김치와 겨자, 국수 양념장만 나오고 수육을 주문하면 무김치, 무 동치미, 찐 양배추, 마늘과 함께 새우젓, 강원도식 막장이 나옵니다.
배추김치, 무김치, 무 동치미와 장은 모두 만드신 것 같아요. 식당에서 많이 쓰는 중국산 김치 맛이 아닌 집에서 만든 것 같은 깔끔한 맛입니다.
배추김치는 신김치가 나왔는데 저는 무 동치미와 보쌈용으로 나온 무김치가 맛있었습니다.
물메밀국수


맑은 육수에 깨, 김가루가 뿌려져 있고 계란 반 개가 올라가 있습니다.
혹시 평양냉면 좋아하시나요? 평양냉면을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국물은 아주 시원한데 굉장히 순하고 맹맹한 맛입니다. 각자의 취향 차이가 있겠지만 새콤하고 톡쏘는 맛이 있는 물막국수가 익숙한 저에게는 낯선 맛이었습니다.
식초와 겨자를 더 넣어서 맛보시고 입맛에 안 맞으시면 테이블 위에 식초, 설탕, 들기름이 놓아져 있는 양념과 따로 주시는 빨간 양념장을 풀어서 기호에 맞게 드시면 됩니다.
익숙하지 않은 맛이지만 면이 부드럽게 넘어가고 메밀 향이 구수하게 올라오는 것은 좋았습니다.
비빔메밀국수


육수는 비비기 좋게 자박한 정도로만 있고 김가루, 깨, 계란 반쪽과 절임무와 양념장이 들어갑니다.
다른 고명 없이 김, 깨, 절임 무만 있어 소박하고 화려하지 않으며 비빔메밀국수도 물메밀국수와 마찬가지로 맛이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다른 곳의 비빔메밀국수보다는 간이 약하고 새콤, 달콤, 매콤한 맛이 덜합니다.
지난 평창에서 먹었던 유명식당 메밀국수를 아주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양양 송월메밀국수도 기대를 했는데 저의 입맛에는 유명식당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각 가게의 특징과 맛이 다르고 먹는 사람의 취향 차이도 있지만 맵거나 달거나 새콤한 우리가 아는 비빔국수의 맛이 잘 느껴지지 않고 담백하기만 해서 아쉬웠습니다.
비빔은 혀끝에서 맴도는 자극적인 맛을 느끼기 위해 먹는 것인데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수육



막 삶은 듯 따듯하고 야들야들한 수육입니다.
삶아 둔지 오래된 것은 말라서 퍽퍽하고 윤기가 없는데 촉촉하고 윤기가 흐릅니다.
한방 재료 등 다른 것 없이 삶아졌지만 돼지고기의 잡내 없이 깔끔하고 비계와 살코기가 적절하게 있어 고소한 맛이 잘 느껴져 맛있었습니다
같이 나온 반찬과 양념장을 이것저것 올려 여러 맛을 느끼는 재미가 있었는데 특히 무김치, 비비빔메밀국수 양념장과 같이 먹는 것이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감칠맛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재방문의사
깔끔하고 담백했지만 내 입맛엔 별로… 3.5
새콤달콤한 메밀 막국수를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함흥냉면의 자극적인 양념에 길들여져 있다가 평양냉면의 생소함에 놀란 느낌이랄까요… 물론 개인의 취향이 있지만 저에겐 그러했습니다.
맛있다, 맛없다로 구분되는 것이 아닌 취향의 차이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입맛에 안 맞으실 듯하고 평양냉면 같은 슴슴하고 밍밍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입맛에 맞으실 것 같아요.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지만 메밀 향이 잘 느껴지는 것은 좋았습니다.
양념의 맛이 약하고 심심한 맛이고 메밀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다른 곳들보다 메밀국수의 식감과 향을 더 느끼며 먹을 수 있었습니다.
메밀국수는 제 취향이 아니었지만 평이 좋았던 모두부를 먹어보지 못해 아쉬워서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습니다.
